안녕하세요... 흑임자 전병입니다.........

읽어주신 분들께는 정말로 죄송하지만 제가 이 반쯤 깨진 전구의 사용법을 더이상 쓰질 못하고 썰로 완결을 내버리려 합니다8ㅁ8

제가요 진짜 연중안좋아해서 꼭 완결을 내려고 스토리도 다 짜놓고 중간에 과정 하나만 생각하느라 그걸 남겨놓고 있었는데

오늘 클로버필드 10번지를 봐버렸어요... 영화 진짜 꿀잼 추천합니다 꼭 극장가서 보시라능 ㅠㅁㅠ)bbbbbbb

그걸 보고 나니까 아 제가 벙커 생활과 그런 아포칼립스 설정에 대해 얼마나 무식했는지 설정이 빈약했는지를 깨달았어요....

이걸 연재까지 하다니 ㅠㅜㅠㅜㅠㅠ 지금 수치심에 바들바들 떨면서 썰을 풀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콜라도 큰거 한병 먹고 아메리카노 두잔을 마셔서 가볍게 카페인 쇼크가 와 머리가 오락가락하니 양해 부탁드려요 그리고 클로버필드(2008년)작을 꼭 보시고 영화를 보러가세여 그게 집에서 티비로 큰 화면으로 보는게 와따입니다 저희집은 엘지 유플티빈가 그거 쓰는데 무료로 볼수 있거든여 그걸 꼭 보시고 클로버필드 10번지를 보러가세여 와 진짜 개꿀잼 정말 재밌습니다 뒤통수가 얼얼해서 뇌진탕일어나는줄(아재개그


반쯤 깨진 전구의 사용법 뒷 내용은 이렇습니다


토도마츠가 창고에서 일을 하다가 손가락을 찔렸던 걸 기억하시나요? 다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손가락은 점점 퉁퉁 부어올라 시퍼렇게 색깔이 변해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경련을 일으키고 근육이 경직되면서 빛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괴로워하다가 급사합니다

파상풍에 걸렸던거죠<<<<<< 톳티 미안.....

카라마츠와 다른 형제들은 온갖 약을 써보고 손가락을 째보기도 하지만 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토도마츠를 괴롭게 할뿐이었죠

가진 약들을 다 먹여본다고 하더라도 약들은 유통기한? 이 지난지 오래라 이미 효능을 잃은지 오래였어요

이치마츠가 약을 먹고 나았다는 것도 형제들의 착각이었습니다.... 게다가 의학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도 없었고 결국 토도마츠가 죽는걸 보게되죠

카라마츠는 토도마츠를 아버지가 누워있는 시체안시실 옆칸에 밀어넣고 아버지도 아버지였지만, 이렇게 쉽게 죽을 수 있구나 우린 정말 위험한 상황에 있구나 하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치마츠의 뜻을 따라 벙커를 나가기로 결심해요

카라마츠는 이치마츠와 함께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며 여기서 탈출할 방법을 고민합니다


오소마츠는 카라마츠가 이치마츠와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아지니까 두사람을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자 카라마츠는 오소마츠에게 이치마츠가 천장의 바위를 부수고 오염된 세상으로 나가려는 음모를 짜고 있다고 일러바치죠

그리고 이치마츠가 어떻게 열쇠를 훔쳐갈지 모르니 자기에게 열쇠를 맡기라고 합니다 오소마츠가 믿지 않으니 카라마츠는 자기가 오소마츠를 사랑한다면서 오소카라 떡을 칩니다

그리고 열쇠를 받아내선 오소마츠를 침실안에 가두고 이치마츠와 함께 도망쳐서 아버지의 서재를 열게됩니다


아버지의 서재 안에는 이치마츠가 찾던 '문학' 이 아닌 책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의학 법학 과학 같은 것들이죠 그리고 한 구석엔 용도를 알 수 없는 커다란 기계가 있고, 문이 있습니다. 기계 위에는 쌍둥이들이 마흔살이 되는 해의 연도가 새겨져 있었죠. 카라마츠는 그 문을 열고 들어가니까 천장으로 난 문이 하나 더 있었어요 카라마츠는 그 문을 열려고 애쓰지만 단단하게 용접이 되어있어 열리지 않습니다

이치마츠는 카라마츠가 매달린 문의 존재를 알았던 것처럼 그쪽으로는 시선을 두지 않고 아버지의 서재 벽면을 가득 채운 사람들의 이름과 그리고 그 명단 맨 마지막에 쓰여있는 어머니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기계 옆에 놓여있는 종이를 옷 안에 숨기죠

카라마츠가 천장으로 난 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오소마츠가 등장합니다

쵸로마츠가 문을 열어준거죠 오소마츠가 놀만큼 놀았어? 하고 싸늘하게 말하자 카라마츠는 그대로 굳어버리고 이치마츠는 곁에 있던 텅 빈 가스 통같은걸 휘둘러 오소마츠를 후려치는데 오소마츠는 그걸 피하고 이치마츠를 걷어차 그 가스통으로 이치마츠의 무릎을 부숴버리려고 합니다 그러자 카라마츠가 달려가 막고 우린 이제 나가야 한다고 이렇게 남아있다간 아버지와 토도마츠처럼 죽을거라고 매달립니다 그러자 오소마츠가 카라마츠를 노려보다 이치마츠를 독방에 가둬버립니다


이번 감금에는 기한이 없고 카라마츠는 오소마츠에게 이대로 있다간 이치마츠가 죽어버릴꺼라고 애원하지만 오소마츠는 들은척도 하지 않습니다 카라마츠는 어쩔줄 몰라 하다가 이치마츠의 도서관 안에서 그때 봤던 명단과 열리지 않던 문 그리고 커다란 기계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쥬시마츠가 찾아와서는, 이 벙커안에 사람들이 가득 차 있다고 떨면서 얘기하는거에요

쥬시마츠가 다른 형제들과 떨어지는걸 유달리 싫어했다는 걸 기억하시나요 쥬시마츠는 어려서부터 형체없는 사람의 발소리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형체는 보이지 않고, 자기의 착각이라고 생각하면서 신경이 쓰이니까 다른 형제들과 함께 있으려고 했던거죠

그런데 아버지가 죽고 쥬시마츠는 그 발소리들 사이에 아버지의 발소리가 섞이기 시작한걸 깨닫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자신이 죽은 사람들의 발소리를 듣는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죠

평생 몇안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왔으니 쥬시마츠는 가족들의 발소리를 전부 구별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토도마츠가 죽고, 쥬시마츠는 토도마츠의 발소리를 듣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듣는 수백명의 발소리가 전부 죽은 사람의 발소리라는 걸 깨닫게 되죠

그걸 쥬시마츠가 바들바들 떨면서 카라마츠에게 얘기하고, 카라마츠는 이 벙커안에서 수백명이 살해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상 이 벙커는 쌍둥이들과 아버지 이렇게 일곱명이 쓰기엔 너무 넓었으니까요


수백명의 발소리라니. 카라마츠는 문득 뭔가를 깨닫고 달려가 쵸로마츠가 관리하던 장부를 읽어내려갑니다 그리고 그 수량과 목록과 용도를 알수 없는 물건들이 쌍둥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수백명의 사람들을 위한것이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장부를 들고 오소마츠에게 달려가 형은 이걸 알고 있었냐고 여기서 수백명이 죽어나갔을거라고 하고 따져묻는데 오소마츠는 그저 우린 아버지의 말을 들어야 하고 여기서 사십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저 바위 너머에는 사람들이 흔적도 없이 녹아버리고 있을거라면서 카라마츠를 설득하려고 합니다 오소마츠가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카라마츠는 나가야 한다고 이러고 있다간 우리 모두가 죽어버릴거라고 하고 있으니 오소마츠는 어쩔수 없다고 네 머릿속에서 그 멍청한 생가을 몰아내기 위해선 이 방법밖에 없다

하면서 이치마츠를 처형하겠다고 합니다.


오소마츠가 이치마츠를 독방에서 꺼내와서 이치마츠를 끌고 계단 맨 꼭대기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쵸로마츠도 이건 아니라고 이치마츠를 떼어내려고 하는데 오소마츠는 아랑곳하지 않고 쵸로마츠를 밀치고 이치마츠를 끌고 올라가죠 그러자 쥬시마츠가 어쩔줄 몰라하고 있다가 오소마츠가 이치마츠를 제압한다고 들고 있던 야구배트를 빼앗아 오소마츠의 뒷목을 후려칩니다. 그리고 카라마츠가 이치마츠의 결박을 풀어주고 안전한 쪽으로 옮겨놓은 뒤 오소마츠의 열쇠를 빼앗아 서재로 달려가죠 이치마츠는 한참을 묶여있었기 때문에 힘들어하는데 자길 데려가라고 소리를 질러 이치마츠와 함께 서재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이치마츠가 예의 그 기계를 끌고 나와서 그걸 계단 꼭대기까지 끌고 올라가야 한다고 해 기계를 들고 윗층으로 윗층으로 올라갑니다


계단 맨 꼭대기에서 쥬시마츠와 쵸로마츠에게 제압당해있던 오소마츠가 그걸 보고 비명을 지르면서 안된다고 나가면 우린 다 죽어버릴거고 불타버릴거고 녹아버릴거라고 외치지만 이치마츠는 오소마츠를 싸늘하게 바라보면서 기계를 바위에 연결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낡은 스위치를 누르려는데 오소마츠가 자길 붙잡고 있던 형제들을 뿌리치고 달려가 


널 제일 먼저 이 지옥같은 지하에서 탈출시키려고 했던건 나였어 아버지 서재를 제일 먼저 열었던 것도 나였고 그 악몽같은 독방에 처음 들어간 것도 나였어 너는기억도 나지 않겠지 네가 앓고 있는 동안 난 거기서 수십번도 더 까무러쳤고 그럴때마다 아버진 문틈 사이로 넌 장남이고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우린 다 죽어버릴거라고 그럼 그건 전부 네 탓이라고 속삭였지 그럼 나는 우리가 처음 봤던 그 햇살도 들판도 바람도 다 거짓말이라고 목이 쉴때까지 대답해야했어 안그랬으면 나는 그 안에서 죽어버렸을테니까 누가 날 이렇게 만들어버렸는지 알아? 저새끼야 저 새끼는 우리 뒤를 쫓아 따라나오는게 아니라 아버지를 불렀어 아버지는 우리 뒷목을 물어뜯으면서 우릴 잡아왔고 저 새낀 문 밑에서 동전만하게 보이는 하늘만 탐욕스럽게 쳐다보고 있었다고 그게 다 아무일도 아닌게 되버릴것 같아? 그리고 저 바위를 여기서 부숴버리면 우린 살 수 있을 것 같아? 이 지하의 비밀이 뭐라고 상상했어? 널 사랑하는건 나야 저새끼가 아니야


하고 카라마츠에게 소리칩니다 

아주 어렸을 적 오소마츠는 아버지의 열쇠를 훔쳐 서재 안으로 들어가 지금은 꽉 막힌 그 문으로 카라마츠와 함께 도망쳤던거죠 그걸 알게 된 이치마츠가 아버지에게 일러바쳐 오소마츠와 카라마츠는 잡혀오게 되고 카라마츠는 벙커안에서만 살다 나갔다더니 잘못 병을 옮아 한참을 앓습니다 아버지는 오소마츠만 그 독방안에 가둬놓고 오소마츠가 본 것들이 전부 거짓말이고 오소마츠의 잘못으로 카라마츠가 죽을뻔했다고 협박을 하죠 그 결과 오소마츠는 아버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지만 카라마츠가 오소마츠와 함께 나갔던 기억마져 깨끗하게 날아갈정도로 앓는걸 보고 밖에 나가면 정말 죽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거에요 그게 아버지가 협박했던 것처럼 녹아버리는건 아닐지라도


쵸로마츠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눈치챕니다 저 스위치를 누르면 바위가 부숴지고 그럼 이 바위 밑에 서있다간 살수가 없을거라고 그리고 그 스위치를 이치마츠가 누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쵸로마츠도 사실 아버지의 말을 의심하기 시작한지 오래 되었지만 일단 이 생활을 유지하는데 큰 무리가 없어 참고 살았지만 토도마츠의 죽음으로 나가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거죠 그래서 쵸로마츠는 일단 세사람을 내버려두고 쥬시마츠를 챙겨 아래층으로 도망칩니다


이치마츠는 오소마츠가 무슨 말을 하든 무표정하게 노려만 보고 있었고 오소마츠가 비틀거리며 일어나 스위치를 빼앗으려고 하자 순식간에 오소마츠를 계단 밖으로 밀어버립니다 그리고 이치마츠와 카라마츠는 쿵, 하고 오소마츠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를 듣게 되죠

카라마츠는 이치마츠가 오소마츠를 살해하는 걸 똑똑히 목격합니다 그리고 이치마츠는 카라마츠가 절대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거란 걸 깨닫게 되죠

그리고 이치마츠는 카라마츠가 뭐라고 말할 겨를도 주지 않고 카라마츠의 멱살을 잡아당겨 자신의 품에 끌어안아 밑으로 숨기면서 스위치를 눌러버립니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고 카라마츠가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보니 이치마츠는 엉망이 되어있었고 돌덩어리 밑에 깔려 있었어요 그런데 우연히도 계단 난간과 이치마츠 사이에 틈이 있어 카라마츠는 살 수 있었고 카라마츠는 조심조심 바위를 옆으로 밀어내면서 위로 위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두번째지만 처음처럼 느껴지는 바람냄새를 맡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들판에 푸른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가지가 스치는 소리를 들으면서 지평선 너머로 해가 조용히 떠오르는 걸 봅니다.

모든게 거짓말이었죠.





쵸로마츠와 쥬시마츠는 계단 밑에 숨어있었기때문에 살 수 있었습니다

쵸로마츠와 쥬시마츠 그리고 카라마츠는 살아남아 이십년간 감금되어있던 쌍둥이들로 세상에 알려지게되고 

관계자들이 모여 진상파악에 나섭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벙커의 비밀이 알려지게 됩니다



쌍둥이들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곧 핵전쟁으로 세상의 종말이 다가올거라고 믿는 사이비종교의 신도였습니다

종교의 지도자는 곧 종말이 다가올거라고 자신들을 뺀 나머지는 모두 죽어버릴거라며 거대한 방주를 만들어 숨어있자고 하게 되죠 

그리고 벙커가 완성될 즈음 어머니가 여섯쌍둥이를 낳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갓 태어난 여섯 아이들을 보면서

이대로 모두와 함께 언제 끝날지 모를 핵전쟁의 끝을 기다리며 벙커안에 남아있다간 아이들이 제대로 살아나갈 수 없을거라고 생각한거에요

그래서 아이들과 아이들의 어머니를 빼돌린채 신도들과 교주가 모두 강당에 모여 방주의 완성을 축하하고 더러운 세상의 끝과 그리고 그들에게 찾아올 정결한 세상을 축하하고 있는동안 환기구로 유독가스를 흘려보내 안에 있던 모두를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차분히 그 시체들을 처분하죠 

그리곤 아이들의 어머니에겐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데려와 방주 안에서 살아가려고 하는데

어머니는 쥬시마츠가 그랬던 것처럼 죽은 사람들의 발소리와 속삭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이 방주안에서 아이들의 아버지가 신도들을 몰살시켰다는 걸 깨닫게 된 어머니는 계단 맨 꼭대기에서 뛰어내려 자살합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묻어주고 그리고 이 밑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가죠

아버지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었고 또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간신히 글자를 읽을 수 있을 정도만 그리고 셈을 할정도만 가르치면 아이들은 태초의 인간들처럼 순결하고 순수한 사람이 되어 핵전쟁이 끝나고 도래할 세상에서 환영받을 거라고 믿었죠

그래서 문학이 아닌 책들, 더러운 인세의 인간들이 만들어낸 지식들을 모두 빼돌려 자신의 서재안에 숨겨놓고 아이들에겐 최소한의 노동과 그리고 예술에 집중하도록 합니다


카라마츠의 구역은 강당, 이치마츠의 구역은 도서관이었죠

쵸로마츠의 구역은 음악감상실이었고 토도마츠의 구역은 미술실 그리고 쥬시마츠의 구역은 체육관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정해준 건 아니었고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각자의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나뉘어졌어요

오소마츠는 아무것도 가진곳이 없었구요


아버지는 쌍둥이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나뉘어 예술에 집중하는 걸 흡족해했습니다

그런데 쌍둥이들이 그것에 질리기 시작하자

창고의 물품들을 정리하는 일을 시키기 시작했어요 의미없는 노동이었어요

아이들은 꾹 참으면서 지루하고 의미없는 일을 하고 나면 그 시간을 보상받아야 겠다고 느끼면서 더욱 더 자신들의 관심사에 몰두했구요

ㅇㅅㅇ 오후 노동은 그런 의미였어요


아버지는 토도마츠와 마찬가지로 알 수 없는 병에 걸려서 죽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죽어가면서 아이들에게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줘야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늦었죠








이런.... 허무맹랑한 스토리였습니다............

이런 장르를 좋아해서 열심히 짜놓고 오늘 클로버필드를 보고 오니까 정말 할말이 없더라구요

ㅠㅠㅜㅠㅜㅠㅠㅜ이런 빠가같은 스토리라니 ㅠㅜㅠㅜㅠㅜㅠㅠㅜㅠㅜㅜㅜㅠㅠㅜ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쓸때는 열심히 사전조사를 해보고 써야 한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제목은

반쯤 깨진 전구는 아무런 쓸모가 없죠 

아예 깨뜨려서 날카로운 무기로 쓰지 않는 이상

아버지는 쌍둥이들을 순수하고 순결한 아이들로 키우려고 했지만 결국 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는 얘길 하려고 했던.. 제목이었습니다,,,,

많이 부끄럽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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